산업 산업일반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심인 LG전자, 깐깐한 美 안전 인증 받았다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9 15:41

수정 2023.12.29 15:41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과 UL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과 UL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인 UL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 UL의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인 UL은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11㎾ AC EV Charger·벽에 부착하는 유형)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1)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그 어떤 제품보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LG전자만의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까지 175㎾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은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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