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용역비 국비 3억3000만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성군 나노산단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비 3억3000만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 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1001억원을 들여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 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인프라) 구축 및 활용성 확대를 통한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국립 연구기관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민선 7기부터 김영록 지사 공약사항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역점 추진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를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고 내년 국비를 확보한 만큼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질병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 국내에선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으로, 고령화에 따라 질병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갖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심뇌혈질환의 의료비 완화, 기초연구 역량 확보 및 첨단의료산업 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 관리 및 대응을 전담 지원할 국립심뇌혈관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연차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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