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아직 결빙구간 존재...해맞이 안전에 유의 당부"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새해 1월 1일 열릴 예정이었던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30일 행주산성에 10cm 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결빙구간이 형성돼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해맞이 행사를 취소를 결정했다. 행주산성은 산악지형으로 경사가 급하고 행사 당일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이 예상돼 해맞이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시는 30일 내린 눈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행주산성 곳곳에 아직 눈이 남아있고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맞이 행사의 특성상 어둡고 추운 시간대에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취소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행주산성 해맞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는 뜻깊은 행사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행사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곳곳에 위험한 결빙구간 있으니 안전한 곳에서 해맞이를 하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