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경제수석 주도 정책평가연구원 1년이상 준비
-방대하고 다양한 정부통계자료, 국회보고서, 국감자료 등 한 번 검색 가능 플랫폼 새해부터 공개
-입법부, 행정부 유경험 전문가 주도 1년이상 준비..1-2월 무료 운영
-일부 메뉴는 3월부터 유료 회원제 전환 예정
[파이낸셜뉴스]
-방대하고 다양한 정부통계자료, 국회보고서, 국감자료 등 한 번 검색 가능 플랫폼 새해부터 공개
-입법부, 행정부 유경험 전문가 주도 1년이상 준비..1-2월 무료 운영
-일부 메뉴는 3월부터 유료 회원제 전환 예정
앞으로 기존 정부부처, 국회, 공공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정책정보를 한 곳에 모아 통합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기업, 학생, 지자체 등에서 각종 연구를 비롯해 학업 등에 필요한 다양한 방대한 정책관련 자료를 원스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책평가연구원(PERI·원장 안종범 전 경제수석)은 정책컨설팅의 새로운 시장과 지평을 열겠다는 취지로 1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AI(인공지능)기반 원스톱 정책플랫폼( askPERI)를 새해 1일부터 공식 오픈한다고 12월31일 공개했다.
연구원측은 기업을 비롯해 각종 협의회·단체, 공공기관, 중앙부처와 지자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언론 등을 대상으로 유료 회원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종범 원장은 "정책 컨설팅의 새롭게 진화된 버전으로 기존에는 정부 정책 관련 통계를 일일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어렵게 찾아가야 했다면 이번 원스톱 정책플랫폼은 한 곳에 방대한 통계 자료를 모아둠으로써 기업이든 정부든 민간단체든, 필요한 주체가 언제 어디서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플랫폼의 경우 여러 사이트를 중복 방문할 필요없이 법, 의안, 규제정보, 국회 회의록, 국정감사 자료, 정부보고서, 정부 예산자료, 공공기관 통계정보 등 약 2323만건(언론기사 제외)의 정책정보 검색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검색어에 따른 단순 검색 결과에서 더 나아가 각종 정책정보의 연계성을 파악해 좀 더 유의미하고, 사용 가치가 높은 통합 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정책정보 통계, 트랜드 등을 도표나 선, 그래프 등과 같은 시각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이중 정부 예산 자료의 경우 그동안 비공개는 아니지만, 정책정보가 필요한 유저들에게는 찾기 어려운 콘텐츠였지만,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있어 검색이 어렵지 않다고 연구원측은 덧붙였다.
페리측은 그동안 해당 플랫폼 개발을 위해 전직 장차관, 교수, 국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행정부와 입법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책정보 수집, 가공, 분석을 해왔다. 전문가들의 각종 정책이슈에 대한 의견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한편 각 정책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모델과 서비스 10개분야에 대한 특허 출원도 준비중이다.
1일부터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두달간 무료 운영되며 3월부터는 사용자별 맞춤형 정보 검색이 가능한 일부 메뉴에 대해선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페리측은 전했다.
연구원측은 "베타 버전이 끝나 일부 메뉴가 유료로 전환되는 두달 후에도 일반 회원은 의안, 회의록, 규제정보 국정감사자료, 국회보고서, 정부 예산자료 등의 검색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페리측은 "각종 유용한 정책정보와 국민들과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국민들 또한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번 플랫폼이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리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안종범 전 수석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간 연구기관을 표방하며 지난 2022년 5월23일 공식 출범했다.
안종범 원장은 "정부 정책의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아까운 혈세 낭비를 막을 수 있다"며 "수년간 수백조를 쏟아부은 저출산 고령화 대책도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졌다면 예산도 아끼면서 좀 더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페리는 합리적인 정책평가와 함께 이를 토대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정책 대안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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