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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탄소배출 저감 기여"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1 13:51

수정 2024.0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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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품설명서 QR코드로 대체
LG유플러스 직원이 새로 도입한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이 새로 도입한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거나 제품설명서를 QR코드로 대체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공급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운영 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비롯해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중계기 등 무선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요잉 가능하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한다.

유선 가입자망 장비인 L2 스위치, L3 스위치, 광모뎀(ONT)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한다.
가정 내 설치하는 광모뎀의 경우, 종이에 출력한 제품설명서를 없앴다. 기기 겉면에 QR코드를 붙여,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를 촬영하면 영상을 통해 사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모든 포장 박스에 '본 패키지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 포장 박스가 재생 가능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연간 11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무 1700여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활동은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의 일환으로 통신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회사의 업무다"며 "LG유플러스는 고객 체감품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ESG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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