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새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14개 사업 우선 추진 검토
[파이낸셜뉴스]
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신속원은 새해에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14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속원은 올해 아서-K의 탐지 소프트웨어와 지형정보 업데이트, 연동체계 개선, 근거리 감시카메라 장착 등을 통해 임무수행능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 중인 아서-K는 북한군이 쏜 박격포·야포·방사포 등 포탄의 비행 궤도를 분석해 역으로 발사 원점 등 상대방의 위치를 알아내는 장비다. 탐지거리는 약 60㎞이고, 분당 1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 가능하다.
전투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군 통신망의 고속 및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이동통신시스템 소형중계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이격운용 세트를 구매해 탑재할 예정이다. TICN은 미래전에 대비한 첨단 전술지휘 자동화 체계다.
신속원은 △전투원용무전기 전투효율성 개선 △항해레이더(SPS-300K) 품질 향상 △열영상장비(TOD)-Ⅲ 전투효율성 및 편의성 개선 △장보고-Ⅱ(KSS-Ⅱ) 잠수함 전술훈련장 성능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뢰부설함(MLS-I) 통합기관감시제어장치 △함정용 소형전자전장비-Ⅱ △수상함 침로지시기의 성능을 개선하고 △저고도레이더(FPS-303K)의 전투효율성을 개선하는 사업도 예정돼 있다.
신속원은 또 해상초계기 'P-3' 시뮬레이터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그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과 국산 훈련기 TA-50 시뮬레이터(SIM)·조종석 절차훈련장치(CPT) 등 모의비행장비의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방사청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각 군이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히 조치해 성능·품질·운용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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