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신년인사회서 강조
盧 참배…내일 文 예방
盧 참배…내일 文 예방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민생·경제·평화·민주주의 등이 붕괴 위기라며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윤 정부가 정부다운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 항명 수괴’가 됐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져 간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이라고, 취약 계층은 물론 청년·노인·자영 업자·직장인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뿐이라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도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2일에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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