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혹독한 체중 감량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 연출 박원국 한진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원국 감독을 비롯해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민영은 암 투병 캐릭터를 위해 37kg까지 감량했던 과정에 대해 "절대 가벼이 넘어가면 안 되는 지점이 있어서 최대한 정말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제가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 나오더라"며 "그래서 사실 여러분들께는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작진 여러분께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그걸 가장 먼저 찍었다"며 "죽는 장면까지 찍고 2주 정도 시간을 많이 주시고 5kg 찌우고 오라고 하셔서 그래서 열심히 찌우고 돌아왔는데 저는 위가 하도 작아져 있어서 조금 찌우는 게 더 어렵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박민영은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했다"며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내가 또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의문도 있고 마지막 큰 힘을 짜보자 하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해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이날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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