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이권·이념에 기반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 [윤대통령 신년사]

김학재 기자,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1 19:01

수정 2024.01.01 19:01

尹대통령 신년사에서 의지 밝혀
"국민의 삶 바꾸는 민생정책 펼것"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게 분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게 분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은 새해 첫날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 타파'와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윤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채 선의의 경쟁을 좀먹고 있는 부조리 카르텔을 혁파해 적극적인 현장 행정으로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강조한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의 경우 노동시장의 왜곡을 비롯, 당내 상당수 의원이 운동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 4월 총선정국에서 집권 여당의 승리를 토대로 집권 3년차에 국정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국정 수행에 방점을 찍겠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청사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 출범 뒤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사용, 특정 산업 독과점 폐해 척결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했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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