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암 환자로 첫 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위암 4기로 투병 중인 가운데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이 곁을 지켰다.
정수민은 강지원의 병실에 찾아와 친구를 챙겼다. "찬바람 맞으면 안 좋아. 우리 지원이 여전히 예쁘다"라는 등 위로하는 목소리에 강지원이 미소를 보였다.
정수민은 이어 "나 두고 가면 용서 안 할 거야. 옆에 내가 있다는 거 잊지 마. 나랑 오래오래 살아야 돼"라고 했다. 이같은 얘기에 강지원은 "고마워. 남편복 없는 내가 친구복은 있네"라고 대답하며 고마워했다.
강지원은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의 불륜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 인간 여자 있어. 문자로 사랑한다더라, 보고 싶다고. 바로 삭제하더라. 나한테 잘못 보낸 거지"라고 정황을 설명했다. 정수민은 "예민해지지 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강지원은 "난 너만 있으면 돼"라면서 절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