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14동 피해·주민 25명 임시 대피·정전 복구 중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LPG 충전소에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41대, 인력 121명을 투입, 2시간 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 48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2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원주와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며 50대 C씨, 40대 외국인 D씨, 70대 외국인 E씨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 사고 직후 평창군은 주민들에게 "가스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고 인근 주민 25명은 백옥포리 마을회관과 장평2리 마을회관으로 나누어 대피했다.
이번 사고로 건축물 14동이 피해를 입었고 장평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현재 당국이 복구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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