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준표 시장 대구를 글로벌 치의학 산업 메카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0:06

수정 2024.01.02 10:06

대구시, 글로벌 치과 산업 클러스터 구축 총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 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수한 지역의 산·학·연·병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구를 글로벌 치의학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
대구시는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치의학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최고의 치과산업 및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치과산업 제조업체와 종사자 수 기준 비수도권 최대 도시로서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액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의 3곳이 대구에 소재하고 있다.

또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4개 의대와 12개 종합병원을 비롯해 3900여개 병·의원을 보유하고 있어 치과 연구개발(R&D) 융합연구에 필요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우리나라 구강 정책을 중심으로 응용·융복합 연구와 치의학 산업 육성까지 연계·조정하는 기관이다.

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산·학·연 치의학 전문가 20여명으로 기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킥오프회의와 지역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치의학 산업 글로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인근 대구 의료R&D지구에 기 구축된 산·학·연·병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첨단 치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임상 및 인허가 지원, 기업육성 및 판로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게 돼 치과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대표되는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올해까지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을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을 거쳐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을 확산 보급할 계획이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설립 방향 및 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자체와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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