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세작' 조정석과 신세경이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한다.
오는 21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삼아 2024년 상반기 사극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석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 역을, 신세경은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강희수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바둑을 통해 망형지우가 되지만, 훗날 임금과 세작으로 재회한 뒤 권모술수가 오가는 궁중에서 목적을 숨기고 서로를 속이는 잔혹한 멜로를 펼쳐낼 예정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 가운데 조정석과 신세경이 시간이 멈춘 듯 운명적인 만남을 그려낸 한 편의 CF 같은 투 샷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가랑비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순간인 것. 서로를 한눈에 알아본 텔레파시 눈빛이 포착되면서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하게 한다.
특히 자욱하게 내리는 가랑비를 지칭하는 ‘몽우’는 조정석, 신세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의 상징. 조정석이 신세경에게 ‘몽우’라는 별호를 선물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절로 높인다.
또 다른 스틸 속 조정석, 신세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비주얼 투 샷으로 눈길을 끈다. 조정석은 신세경에게 향후 두 사람의 사랑의 징표가 될 조약돌을 건네고 있는데, 오직 두 사람만 있는 듯한 아련하고 애틋한 분위기가 보는 이의 설렘 세포를 자극한다.
제작진은 "조정석과 신세경이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암시하는 강렬한 순간을 설렘 그대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라면서 "때로는 심쿵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캐릭터에 제대로 몰입해 이미 완성형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조정석과 신세경의 멜로 호흡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21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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