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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 창립 100주년...새로운 변화 원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2:26

수정 2024.01.02 12:26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든트를 인수하고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있는 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며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기업미션과 경영철학 등 퍼포스 체계가 완성되면 임직원 모두가 내재화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도 선보였다.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는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움직임을 담아 디자인됐다.
기존의 기업이미지(CI)에서 계승한 원과 거기서 파생된 타원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만나고 교차하는 형태를 100년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미래를 내다보는 창으로 상징적으로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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