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철동님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의 신년 과제 3가지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4:18

수정 2024.01.02 14:18

①재무건전성 확보 ②신규 고객사 확보 ③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서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로는 △올해 예정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모델의 적기 개발과 양산 △대형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 및 새로운 판로 개척, 공장 가동률 제고 △중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과 품질을 토대로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원가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과제로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규모 장치산업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면서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화하는 등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것을 정 사장은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라 확대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정 사장의 신년사는 글로벌 구성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버전으로도 전달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