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유진 한샘 대표 "외부 환경 극복해 매출·수익 개선 실현할 것"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5:37

수정 2024.0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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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담보되지 않는 매출 지속 가능성 없다”
[파이낸셜뉴스]
지난12월29일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한샘 김유진 대표가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샘 제공.
지난12월29일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한샘 김유진 대표가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샘 제공.

수익성 악화를 겪어 온 한샘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한다.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은 2일 '새로운 도약을 함께하자'는 내용의 신년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메시지에는 “작년 한 해 동안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지속되던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2023년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3·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 대표는 “한샘은 회사 설립 이후 수십년간 반복된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올해 역시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돼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월29일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김 대표는 2024년 사업 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며 “2024년에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높은 할인율, 과도한 마케팅 등 일시적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매출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정체되고 있어 홈인테리어 업계 역시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원가율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영업 흑자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2024년 홈퍼니싱 분야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이고 각 채널의 고객 접점도 확대한다.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외부 플랫폼 입점이나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부엌, 바스(Bath), 수납 등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더불어 가격, 시공 품질 등의 기초 경쟁력을 개선하고, 대리점 지원도 강화해 본사와 대리점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김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한샘의 2024년을 생각하면 기대가 크다”며 “외부 환경에 개의치 않고 합심하여 한샘의 저력을 보여주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들도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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