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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올해는 민생·미래·통합의 해… 3대 개혁 과제 반드시 성공"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2 18:12

수정 2024.01.02 18:16

정부 시무식…'공직자 원팀' 강조
6년반 만에 기재부 돌아온 최상목
"국민이 원하는 정책 현장서 찾아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맞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둘째 줄 왼쪽부터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셋째 줄 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맞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둘째 줄 왼쪽부터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셋째 줄 왼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뉴스1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가 올해 정부 정책 방향이 민생경제 안정임을 분명히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 정부 출범 3년차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내 올해를 민생 미래 통합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 참석한 한 총리는 "물가부담 완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 금융지원 등을 더욱 확대하며, 약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관련,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불법파업 방지, 깜깜이 회계관행 혁파 등 노사법치를 이뤄냈고 그 바탕 위에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노동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무분별한 가짜뉴스는 국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부정수급과 기득권 카르텔 등은 공적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면서 "정부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6년반 만에 기획재정부로 돌아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이날 취임사에서 당면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물가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등 잠재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와 최 부총리 모두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현장에서 찾을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에게 "산적한 국가적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선 모든 공직자가 헌신과 열정으로 하나의 팀(원팀)이 돼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되짚어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도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면 정책 집행 자체가 바로 홍보가 된다"며 "정책 수립과 집행 전 과정에서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 시작되는 정부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별로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한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업무보고와 관련, "부처별로 각자 소관 과제를 발표하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주요 국정과제별로 관련 부처가 함께 범부처 차원에서 문제 해결방안을 국민께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부처 간에 얽혀 있는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정부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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