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해 첫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신년사 '행동하는 정부' 재언급하며 "빠르게"
"속도감과 추진력은 결국 대통령실에 달려"
금투세 폐지도 신속 추진 위해 의원입법
입법예고 필요 정부입법..의원입법은 즉각 발의
신년사 '행동하는 정부' 재언급하며 "빠르게"
"속도감과 추진력은 결국 대통령실에 달려"
금투세 폐지도 신속 추진 위해 의원입법
입법예고 필요 정부입법..의원입법은 즉각 발의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새해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이를 반영해 이날 밝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정부입법보다 절차가 간략한 의원입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신년사에서 언급한 ‘행동하는 정부’는 속도와 추진력을 의미한다”며 “국민이 잘 사는 데 필요한 정책이라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빠르게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지만 리스크를 검토만 하다가 발생하는 리스크가 더 클 수 있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신년사에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한 대통령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처도 열심히 일을 해야겠지만 속도감과 추진력은 결국 대통령실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에 따라 금투세 폐지도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으로 추진된다. 정부입법은 입법예고 기간 등 절차가 따르지만 의원입법은 공동발의 의원 10명만 채우면 발의가 가능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금투세 폐지는 시간이 걸리는 정부입법보다는 의원입법으로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입법에 얼마나 걸리는지를 따진 후 의원입법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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