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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이트로닉스에 따르면 진우에이티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66억원 규모인 이번 입찰에 참여해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올 연말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이패스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적외선 또는 주파수를 이용한 통신 방식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전자카드를 삽입한 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하고 요금소를 지나면 자동으로 통행료가 정산된다.
하이패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소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톨게이트를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앞서 아이트로닉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고한 국책 과제인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한 교통상황에서 안전한 상황 판단과 주행 제어를 위한 레퍼런스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셀룰러 기반 차량·사물통신(C-V2X), 운전지원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 단말기 기술 확보 등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정부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통신방식을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LTE-V2X)로 결정하면서 올해부터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하이패스 분야에서 20년간 축적한 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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