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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순당의 주가가 강세다. 투자사인 파네시아가 개발한 101배 빠른 CXL 탑재 AI 가속기를 CES 2024에서 선보일거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순당은 96.49%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를 통해 파네시아의 시드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파네시아는 세계 최초 CXL 3.0 IP를 개발한 업체다.
3일 오후 1시 41분 현재 국순당은 전일 대비 7.69% 상승한 6440원에 거래 중이다.
CES 2024가 '올 온(All On)'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CES에는 150여개 국가,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 기업수는 750여개에 달한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그 중 파네시아는 CXL 탑재 AI 가속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네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전시 부스에서 CXL 탑재 AI 가속기가 대규모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구동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전시회에 선보이는 가속기는 기존의 가속 시스템 대비 101배 빠르다”고 했다. AI 기반 이미지 검색은 텍스트 대신 이미지를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요 서비스이다.
가속기는 최근 슈퍼컴퓨팅 전시회(SC23)에서 공개한 CXL 3.0 기반의 전체 시스템 프레임워크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파네시아의 프레임워크는 CXL 3.0 기술이 적용된 CXL 중앙처리장치(CPU)와 스위치, 메모리 확장장치 및 소프트웨어까지 CXL 기술이 적용된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환경을 제공한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CXL 3.0 기반의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고 AI 등 응용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파네시아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앤텍벤처투자는 지난 9월 파네시아의 시드투자자로 참여했다. 국순당은 지앤텍벤처투자의 지분 96.49%를 보유한 모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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