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네이버웹툰 美상장 수혜주 찾기… 엔비티·와이랩 급등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3 18:12

수정 2024.01.03 18:12

네이버웹툰이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엔비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36% 오른 9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랩도 전날보다 8.53% 상승한 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엔비티와 와이랩에서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엔비티와 와이랩의 이날 급등 배경을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 기대감에서 찾는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지배구조 개편 등 기업공개(IPO)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5조원으로 평가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엔비티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엔비티는 B2B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인 '에디슨 오퍼월'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를 수행하면 포인트를 쌓아주는 솔루션으로, 2022년 매출액(약 1000억원) 가운데 350억원이 네이버웹툰 내 '쿠키오븐'에서 발생했다.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네이버웹툰이 직접 투자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