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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케빈오 연락처보다 계좌번호 먼저 받아"…♥스토리 공개 [RE:TV]

뉴스1

입력 2024.01.04 05:30

수정 2024.01.04 05:30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효진이 케빈오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0세 연하 가수 케빈오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공효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MC 유재석, 조세호로부터 결혼 축하 인사를 받은 그는 "결혼한 지 1년 넘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시간이 가는 게 너무 아깝다며 "하루라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이 "그간 결혼 생각 없다고 인터뷰에서 종종 얘기하지 않았냐. 그런데 갑자기 결혼한 이유가 뭐냐"라며 궁금해 했다.
공효진은 "결혼할 사람은 알아본다 하는데 그런 것 같다. 나보다 훨씬 좋고 나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 쉽지 않은데"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도 공개했다. 공효진은 "(남편을) '마이 엔젤'이라고 저장했다"라더니 "날개를 정말 봤다. 진짜 날개가 있더라"라며 케빈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샀다.

이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졌다. 공효진은 "어디서 처음 만났냐"라는 질문에 수줍게 웃었다. 그는 "결혼 발표하면서 궁금해 하실 거라는 생각은 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끝나고 한가했을 때 마침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케빈오) 공연을 갔다가 잘 보고 왔다. 며칠 후 해외 뮤지션 콘서트가 또 있어서 갔는데 그때 마침 같이 가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공효진은 "예매를 이 친구가 먼저 한다고 해서 (케빈오의)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받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오원근 본명과 계좌번호를 받고 '이거 (티켓을) 쏠 수도 있는데' 싶으면서도 '에이~' 하면서 송금을 했다"라고 당시 속내도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그때는 그냥 공연을 봤다. 둘 다 술을 잘 못 마시는데 같이 공연 본 사람들과 한잔 마시면서 그렇게 알게 됐다"라며 "마침 제가 미국 여행을 갔는데 본인도 거기 있다더라. '그럼 차 한잔 하실래요?' 하길래 제가 드라마 끝내고 위험할 때라고 했었다. 진짜 막 인기 많을 때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잘못 만나면 밀월여행 되는 거 아니냐. 만났다가는 큰일날 것 같았는데 결국 식사를 했다.
밥 먹고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아 역시 불편하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온 뒤 시차를 핑계로 공효진이 먼저 연락을 했었다고. 그는 "'난 오늘도 시차 적응 실패' 이런 식의 메시지를 먼저 보냈다.
서로 그렇게 연락하다가 그 후에 '모닝커피 한잔 마실래요?' 하길래 커피 들고 차 데이트를 하게 됐다"라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해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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