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곧 골든타임 72시간...日지진 구조작업 전력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4 09:10

수정 2024.01.04 09:10

자위대원 2000명으로 두 배 늘려
3일 일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정의 한 도로가 지난 1일 발생한 지진으로 쩍 갈라졌다. 뒤편으로는 빨간 자동차 한 대가 도로 균열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져 있다. 뉴스1
3일 일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정의 한 도로가 지난 1일 발생한 지진으로 쩍 갈라졌다. 뒤편으로는 빨간 자동차 한 대가 도로 균열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져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지진 사상자가 늘고 있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생존자 구조가 가능한 72시간을 앞두고 구조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비까지 내리면서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이시카와 현 노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에 대해 비상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총리 관저에서 열고 시간과의 승부임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인명 제일로 구명구조 활동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생존율이 급속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발생 72시간을 4일 오후에 맞는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정부는 자위대 인원을 2000명 수준으로 배로 늘리고 구조견도 늘려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재민 지원에 대해 "피난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재해를 입은 지자체장과 직접 협의겠다고 말했다.


또 재해지로부터의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물자를 전달하는 '푸시형 지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도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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