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檢, '검찰 수사관 뇌물 공여' SPC 본사 압수수색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4 14:14

수정 2024.01.04 15:15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사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SPC 대표이사에 대해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부장검사)는 4일 자료 확보를 위해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사무실 등 2~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2월 11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24일 만에 이뤄졌다.

황 대표는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허영인 SPC 그룹 회장 수사 관련 정보를 얻으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은 2022년 12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트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읨 혐의로 기소됐다.


황 대표는 SPC 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으로도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조 탈퇴 강요 관련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뇌물공여 혐의를 포착했고 인권보호관실에 해당 사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