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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TF 분배율 1위는 '미래에셋 펀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4 18:34

수정 2024.01.04 18:34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연간 분배율 1위에 올랐다.

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2023년 연간 분배율은 12.12%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월배당형으로 2022년 9월 상장 이후 첫 분배를 시작한 2022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15개월 연속으로 1%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 자리 잡은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금리 및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증시 속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는 1561억원으로, 국내 전체 ETF 개인 순매수 톱10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QYLD'의 장기간 배당 기록을 통해 나스닥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 배당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배당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ETF 자회사 Global X가 미국증시에 상장한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이다.


'QYLD'는 10여년 동안 안정적인 월배당으로 미국 대표 인컴형 ETF로 평가받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지수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매월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의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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