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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성장금융, '허성무 리더십' 통했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5 08:50

수정 2024.0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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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1兆 성장사다리2 운용사 선정
8.1兆 모펀드 운용..시장 신뢰 강조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이끄는 허성무 대표의 리더십이 통했다. 5년 간 1조원의 출자사업을 담당하는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서다. 이에 국내외 자본을 연결하는 모험자본 플랫폼으로서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최근 성장사다리펀드2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과 경쟁을 통해서다.
이에 연간 회수자금 2000억원을 기반으로 5년 간 1조원의 출자 사업을 맡는다.

성장사다리펀드는 2013년 8월 모험자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공동 출자해 결성된 민관합동 모펀드다. 산업은행이 1조3500억원, 기업은행 1500억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3500억원을 출연해 총 1조85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10년간 자펀드 271개를 결성, 4190개 기업에 총 15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성장금융은 2016년에 설립됐다. 당시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펀드 운용사다.

2023년 기준 8조1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펀드는 39조4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에 벤처·사모투자 시장의 '큰 손'으로 급성장했다. 현재 벤처성장사다리펀드, 정책형펀드 등을 운용한다.

허 대표는 창업, 성장, 회수, 재도전 기업 성장 전 단계에서 모험 자본 공급을 강조해왔다.

출자 방식도 시장 친화적인 출자 방식을 도입 했다는 평가다. 딥테크 등 신규투자에 대한 마중물 역할은 물론 기업투자 외 투자영역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허 대표는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설립 당시 약속을 지킨다"며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험자본 시장을 선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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