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바이든 행정부, 美 반도체 기업에 2127억원 지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5 13:38

수정 2024.01.05 13:3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반도체과학법에 서명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반도체과학법에 서명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내 반도체 증산을 위해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에 1억6200만달러(약 2127억원)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위해 마련한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이 기업을 지원해 콜로라도주 공장 시설 개선과 오리건주 공장 시설 확장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미 애리조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는 미국내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해외 공장 의존을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대부분 마이크로콘트롤러 증산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콘트롤러는 군용 장비와 자동차, 가전제품, 의료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미국내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위해 520억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과학법에 서명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유럽산 제품의 점유율을 현재의 10%에서 2030년까지 20%로 늘리기 위한 430억유로(약 62조원) 규모인 유럽반도체법을 마련했다.


컨설팅 기업 매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오는 2030년에 1조달러(약 131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