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쇠구슬을 이용해 차량과 아파트 창문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아파트를 상대로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쇠구슬 하나가 차량 한 대로 튕겨나가 50만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다. 이날 아파트 인근에서 날아온 작은 쇠구슬에 의해 현대차 승용차인 그랜저 뒷 유리창과 지붕 등 3곳이 피해를 입었다.
차주 A씨는 서울신문에 "주차장에 정상적으로 주차해놨는데 쇠구슬로 유리창이 깨져 50만원을 주고 교체했다. 지붕에 맞고 나온 쇠구슬이 앞 유리 범퍼로 흘러 꽂혀있었다"라고 호소했다.
확인 결과,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에도 쇠구슬에 의해 아파트 창문이 깨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간혹 수도권에서 쇠구슬 피해 소식을 들은 적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야밤에 지나가는 사람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끔찍하기만 한다"라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영상 기록과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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