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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레이서' 크리스천 올리버, 두 딸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N해외연예]

뉴스1

입력 2024.01.06 11:39

수정 2024.01.06 16:25

크리스천 올리버 SNS 캡처
크리스천 올리버 SNS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굿 저먼'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한 배우 크리스천 올리버(51)가 두 딸과 함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데일리메일, BBC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독일 배우 크리스천 올리버가 두 딸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카리브해 세인트루시아섬으로 가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국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경찰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영화 '굿 저먼', '스피드 레이서', TV 시리즈 '세이브드 바이 더 벨:더 뉴 클래스'(Saved by The Bell: The New Class)에 출연한 올리버와 10세, 12세인 그의 딸들 그리고 조종사 로버트 삭스가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네 사람 뿐이었다.

어부와 잠수부들은 이들의 시신을 수습해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해안경비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 항공기가 J.F. 미첼 공항을 이륙한 뒤 어려움을 겪고 바다로 곤두박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올리버는 지난 1972년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과 미국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할리우드 데뷔 후에는 독일과 로스앤젤레스(LA)을 오가며 활동했다.

그는 2006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굿 저먼'에 출연했으며, 영화 '매트릭스'를 연출한 워쇼스키 감독의 2008년 작품 '스피드 레이서'에도 출연했다.
'스피드 레이서'는 가수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새 영화 '포에버 홀드 유어 피스'(Forever Hold Your Peace) 촬영을 마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촬영장 사진을 올렸다.
그는 게시글에 "낙원 어딘가에서"라고 덧붙인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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