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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슈어소프트테크, CES키워드 SDV수혜주..목표가 75.9%↑"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8 09:22

수정 2024.01.08 09:22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8일 슈어소프트테크에 대해 2024년 CES의 핵심 키워드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수혜주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75.9%을 더한 1만 3000원을 제시했다.

문주성 연구원은 "오는 9일 라스베가스에서 CES가 개최된다. 구글, 아마존,삼성전자, 현대차 등 150여 개 국가에서 3500개 기업이 참가해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지난 CES 2023 모빌리티 부문의 핵심 키워드가 디스플레이였다면 이번 CES 2024의 핵심키워드는 AI와 SDV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는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자동차로, 스마트폰과 같이 운영체제(OS)를 갖춰 차량 안팎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운행에 적용한다”라며 “동사는 소프트웨어 검증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의 SDV체제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2002년 설립된 슈어소프트테크는 소프트웨어 검증 서비스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은 CES 2024의 9가지 주요 트렌드 중 모빌리티 테마를 가장 주목해야할 키워드로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이번 CES를 기점으로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에서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넘어갈 분기점이라는 판단”이라며 “실제 2022년 10월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대전환을 발표했고,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 5년 만에 동반 참가할 예정으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본격적인 SDV 체재 전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사는 2010년부터 현대차그룹에 차량 S/W 안전성 관련 검증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 청사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전망이다.

특히 슈어소프트테크는 소프트웨어가 의도한 대로 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검증 자동화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개발 모델부터 운용 시스템까지 개발·검증 토탈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문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 중 동사의 경쟁사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는 소프트웨어 코드 검증 시장을 초기에 선점한 동사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며, 자동차 외에도 항공, 우주, 로봇 등의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안정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코드 검증은 필수”라고 말했다.

동사의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비중은 자동차 72.8%, 국방·우주항공 13.3%, 원자력·에너지 4.3%, 신사업 및 기타 9.5%로 첨단 사업에서 매출이 나타나고 있다.

문 연구원은 “동사의 서비스는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시스템 알고리즘에 대한 시험 수행이 가능해 완성도가 중요한 첨단 산업향 수요가 증가될 전망된다”라며 “현대차그룹의 SDV 체제 전환에 있어 차량 S/W 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또한 첨단 산업군으로 지속적인 고객사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동사는 2023년 8월 7일 229억원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모비젠 지분 43.7%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해 'AI/빅데이터 사업'까지 진출했다.
SDV에 필수 요소인 차량 빅데이터 수집·분석 ·활용에 있어 동사와 모비젠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자사 검증 솔루션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AI 검증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에서 자사 플랫폼 기반의 IoT 빅데이터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올해 IFRS 연결기준 동사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1066억원(+85.2%, YoY), 영업이익 166억원(+124.1%, YoY)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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