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40대 가수 겸 배우가 남성 듀오 UN 출신 김정훈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정훈은 당시 차량을 운전하며 진로를 변경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3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김정훈이 이를 거부하자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해당 사건은 전날 ‘40대 가수 겸 배우 A씨’로 익명 보도됐다. 경찰은 조만간 김정훈을 다시 불러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유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앞서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가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다.
그런가 하면 김정훈은 사고 이틀후인 같은 달 31일, 자신의 SNS에 아무일도 없는 듯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Happy New Year(해피 뉴 이어)”라는 새해 인사 글과 자신의 얼굴이 담긴 동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정훈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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