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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SK증권 이규익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4·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8.6조원, 영업이익 857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6.6%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인으로는 예상 대비 높은 수준의 원재료 가격 지속으로 스프레드 감소폭이 확대됐고, 연말 일회성 노무비가 1000억원 이상 반영되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39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지목했다.
올해 실적도 뚜렷한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2024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0.3% 늘어난 77.3조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4.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3년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의 원가가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 스프레드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도 중국 철강 업황의 개선세의 약세가 이어지며 판가도 소폭 하락해 스프레드 개선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7월 말부터 꾸준히 하락하던 주가는 공매도 금지 이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같은 기간 리튬 가격의 하락세는 지속됐으며 중국 배터리 셀 재고 수준 및 아프리카 광산 개발 가속화 등을 감안하면 리튬 가격의 유의미한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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