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000조 주담대 시장 대이동 시작됐다"...핀다·핀크, '주담대 갈아타기' 출시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0:34

수정 2024.01.09 10:34

핀다, 우리·전북은행 등 4개사와 제휴 맺고 9일부터 서비스 시작
핀크는 ‘대출 갈아타기’와 ‘새로운 대출 찾기’로 구성된 '주담대 알아보기' 서비스 내놔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가 주택담보대출을 핀다 앱에서 한번에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핀다 제공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가 주택담보대출을 핀다 앱에서 한번에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핀다 제공
핀크 제공
핀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맞춰 주택담보대출을 핀다 앱에서 한번에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유 중인 대출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회사들의 신규대출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핀다 사용자는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새로운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단, 과도한 대출 이동을 막기 위해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후부터 갈아탈 수 있다.


핀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우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현재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과도 입점을 논의 중인 만큼 사용자들이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핀다 앱 내에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사전신청자만 1만6000여 명에 달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핀크도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와 ‘새로운 대출 찾기(신규대출)’로 구성된 ‘주택담보대출 알아보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알아보기’는 핀크 마이데이터 서비스와의 연계로 타사 대비 입력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고 기입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줄이고, 여러 대출 상품을 빠르게 비교해 본인에게 딱 맞는 조건의 대출을 찾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대환 및 신규 대출 모두 간단한 동의 과정을 거친 후 보유대출, 담보물, 신용 등의 정보를 기입하면 이용자 상황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최저 금리 또는 한도 순으로 한번에 모아 보여준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출, 신용점수 등의 정보를 연결하거나, ‘집주인 인증’을 하면 입력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조회된 상품 중 고객이 선택한 상품에 대해서는 금리·한도·중도상환금(대환대출 한정) 등의 상세정보와 함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조건을 보여주고, 매월 상환액을 계산해주는 ‘상환금 계산기’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핀크는 현재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1금융권을 필두로 여러 금융기관들과 협력했다.
향후에는 고객들의 대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휴사를 시중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들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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