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대설 대비 비상근무체계 가동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4:23

수정 2024.01.09 14:23

자연휴양림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긴급 점검회의
남성현 산림청장(맨 왼쪽)이 9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맨 왼쪽)이 9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9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연휴양림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과 임업인 경영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숲체험원, 숲길, 수목원, 정원 등의 산림분야 다중이용시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기상악화 때 예약취소 등을 적극 안내하고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 폭설과 결빙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일부 지역의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 등에 대해서는 미리 운영 중단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대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 소속기관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수목원이나 가로수 등의 수목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전문인력을 투입, 피해목 제거에 나선다. 임업인 경영시설이나 산림작물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복구비 등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폭설로 인해 미끄러지거나 나무가 쓰러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산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면서 "산림이나 임업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응급복구에 나서 피해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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