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거석 전북교육감 "학생 유출 없는 전북 만들겠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3:56

수정 2024.01.09 13:56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9일 전북 전북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9일 전북 전북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2024년을 학생 유출 없는 전북교육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서 교육감은 9일 전북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두말할 것 없이 인구 유출, 학령인구 유출"라고 진단하며 학생 유출 방지를 강조했다.

그는 "인구 유출은 일자리 부족이 원인이지만, 학령인구 유출은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교육 때문에 학생이 면에서 읍으로, 도시로 떠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어려운 문제지만 이 문제와 씨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계고 취업률은 중하위권이고, 특수교육 대상 아이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도민들은 '사교육비를 줄여달라', '돌봄시간을 늘려달라', '학력을 끌어 올려달라'고 요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도민들의 간절한 질문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 전북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더 특별한 교육으로 학생이 찾아오는 희망의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확산 △학력 신장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전북형 방과후, 돌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의 학력을 키우는 게 기본이다. 지난해 기초학력 책임제의 기틀을 닦았다면, 올해는 학력 신장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초·중학교에서 진단검사-과정중심평가-총괄평가가 유기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학생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생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를 시행하는 동시에 학력 신장과 총괄평가 지원을 위해 수준 높은 평가도구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18일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을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