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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우리나라 대표 문화도시로…전주시 4대 전략 제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09 14:31

수정 2024.01.09 14:31

전북 전주 한옥마을 자료사진. 뉴스1
전북 전주 한옥마을 자료사진.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새해에는 우리나라 대표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전주시는 9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로 물들고 관광으로 꽃피우는 전주’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핵심 추진전략은 △문화예술로 만드는 문화산업도시 전주 △지속가능한 매력 관광도시 구축 △후백제 조선의 본향 왕의궁원 전주 역사관광도시 육성 △대한민국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 등 4가지다.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 시설 조성을 통해 문화콘텐츠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예술인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개관 예정인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와 소수문화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인 ‘문화공판장 작당’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핵심 공간이 될 ‘전주독립영화의 집’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고,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인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아트페어’를 개최해 연차별로 음악·미술·연극·문학 등 지역예술인들을 소개하고 홍보할 방침이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팔복예술공장 야간관광 경관명소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등 관광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북 전주시 영화의거리. 뉴스1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북 전주시 영화의거리. 뉴스1


여기에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신축’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전주한옥마을에 다양한 체험 콘텐츠 확충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왕의궁원 마스터플랜 수립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고도(古都) 지정 등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4 전주 월드 인라인 마라톤대회’와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크고 작은 전국·국제 대회를 개최, 체육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일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4년은 전주시 문화관광 분야의 전반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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