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CES 2024에서 탁월한 성능과 강력한 개인용 인공지능(AI) 처리 능력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고 자사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 및 일반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AMD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그래픽 기능을 내장한 라이젠 7 8700G를 포함해 새로운 AMD 라이젠 8000G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고 생산성과 효율성 및 첨단 협업 기능 향상을 위해 라이젠 AI 기술 기반의 전용 AI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자사 데스크톱 PC 프로세서에 최초로 도입했다.
AMD는 긴 제품 수명 주기를 자랑하는 소켓 AM4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업무나 게이밍,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스템을 지원하는 라이젠 5000 프로세서도 출시했다. 새로운 제품에는 강력한 3D V-캐시 기술로 게이밍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라이젠 7 5700X3D도 포함돼 있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책임자인 잭 후인 수석 부사장은 “AMD는 x86 시장에서 전용 AI 엔진을 탑재한 가장 광범위한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AI 하드웨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AMD는 라이젠 8000G 시리즈 프로세서를 통해 AI 컴퓨팅 부문의 리더십을 데스크톱 부문으로 확장했으며, OEM 및 생태계 파트너들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PC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MD의 새로운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최상의 일체형 데스크톱 프로세서다. 최대 8개의 코어와 16개의 스레드가 탑재되어 사용자들은 게이밍 및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집약적인 워크로드에서 독보적인 성능과 획기적인 전력관리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AMD ‘젠 4’ 아키텍처 기반의 8000G 시리즈 프로세서는 최적의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낮은 전력 소모로 뛰어난 성능과 반응성을 제공한다.
시리즈 중 최상위 제품인 AMD 라이젠 7 8700G는 8개의 코어와 16개의 스레드, 24MB 캐시 및 라데온 780M 내장 그래픽을 장착했다. AMD 라이젠 5 8600G는 6개의 코어와 12개의 스레드, 22MB 캐시 및 라데온 760M 그래픽을 내장한다. 두 제품 모두 데스크톱 PC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AMD 라이젠 AI 기술 기반의 NPU를 탑재해 AI 소프트웨어 기능 가속을 통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 AI 처리 효율성 향상은 물론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등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모든 8000G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 모델은 동급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라데온 700M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게이머는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폼팩터를 구축해 1080p 기준으로 원활한 AAA급 게이밍 등 탁월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라이젠 7 8700G는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라데온 780M 내장 그래픽을 채용하고 있다. 8000G 시리즈는 원활한 1080p 해상도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며, 향후 더 높은 수준의 게임 경험을 위해 그래픽 카드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8000G 시리즈의 전 제품은 보다 높은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램타이밍과 더 높은 메모리 클럭을 지원하는 AMD 엑스포 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는 PBO(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반 원터치 오버클로킹을 통해 전력 제한을 높이고 CPU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AMD는 라이젠 8000G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이달 31일부터 DIY 고객 및 SI 파트너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OEM 시스템은 올해 2·4분기에 출시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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