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선태 주무관 혁신 사례로 칭찬
김 주무관 "실화입니까" 기사 캡쳐한 글 올려
김 주무관 "실화입니까" 기사 캡쳐한 글 올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진행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시행될 민생 정책을 소개하면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몰라 혜택받지 못한다면 없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하게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충주시 홍보를 맡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김 주무관은 '충TV'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을 특유의 재치로 담아내 5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부기관·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최상위 기록이다.
김 주무관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이날 MBN과의 통화를 통해 "대통령께서 과분하게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공무원분들이 이제 큰일났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혁신에 대해 말씀드릴 위치는 아니지만, 남들과 다르게 틀을 깨는 게 중요하다. 새롭게 시도하는 노력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눈높이에 맞는 홍보가 중요하다"라며 "지자체(부처)가 알리고 싶은 내용만 알리는 것보다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걸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
김 주무관은 충TV 커뮤니티에 윤 대통령이 자신을 언급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실화입니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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