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참석 차 출국한 지드래곤이 현지 삼성전자, HD현대 부스를 찾은 모습이 화제다.
앞서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이 메타버스, AI 등의 기술에 관심을 보여서 올해는 CES에 늘 참석해온 최용호 대표와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일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개막 첫날 오후 컨벤션 센터(LVCC)에 도착한 뒤 현장을 둘러 봤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AI(인공지능) 동반자 로봇 '볼리' 등 주요 제품을 보며, 헤드셋을 쓴 채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에 직접 탑승했다. HD현대 부스에서는 VR 탑승 체험도 했다. HD현대 측은 "우주나 육지, 바다 속까지 미래 건설 현장을 가상으로 좀 더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연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새 소속사는 지난 12월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새해 첫 행보로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 설립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이후 ‘저스피스 파운데이션’이라 명명한 이 재단에 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IP를 활용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해 주목받았다. Mnet '부캐선발대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으며, 산하에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만든 장호기 PD가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27 등을 뒀다.
한편 CES 2024 라스베이거스 국제소비재전자박람회가 1월 9일~12일지(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LVCC 및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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