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빙하기 벤처 투자시장' 벤처기업협회, 금융지원 확대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0 14:15

수정 2024.01.10 14:15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8월 전주에서 개최한 벤처썸머포럼에서 회원사 기업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지난해 8월 전주에서 개최한 벤처썸머포럼에서 회원사 기업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제공.

벤처기업협회가 투자 혹한기 속 스타트업에 마중물을 제공한다.

1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회에 걸쳐 벤처투자로드쇼와 벤처스케일업 투자라운드, 맞춤형 기업설명회(IR), 투자자 미팅 등 사업을 진행했다. 또 벤처금융포럼, 벤처금융레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벤처기업협회 회원사 및 스타트업에 금융조달 애로사항을 풀어왔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투자 위축으로 기술개발, 신규 사업개척, 판로확대 등 혁신 활동 전반의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돕고자 벤처금융 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상시투자 유치지원 체계 확립·운영과 벤처금융지원 채널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벤처기업 금융지원 커뮤니티 구축·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긴밀한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성장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브라이튼코퍼레이션 등 3개사와 투자사 8개사 간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투자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외에도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KDB산업은행과 함께 맞춤형 IR 2회 운영을 통해 8개사의 투자유치 지원과 투자자 1대 1 밋업 통해 18개사에 맞춤형 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벤처 금융지원 커뮤니티‘벤처금융포럼’을 발족해 상시투자 유치 지원과 함께 벤처기업 재무 담당 임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지원에 대한 벤처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벤처금융포럼은 운영 5개월 만에 벤처기업 141개사가 포럼 회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정기 네트워킹, 금융정보 제공 등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외부 금융지원 기관 및 투자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위축된 벤처투자로 성장정체에 빠진 벤처기업의 벤처금융 애로해소 및 성장지원을 위해 벤처기업 금융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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