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작년 최대실적 기록
올해도 대관율 이미 70% 넘겨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도약할 것"
올해도 대관율 이미 70% 넘겨
"세계적 전시공간으로 도약할 것"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DDP가 총수입 166억원, 방문객수 1375만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개관 후 최대수입, 최다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DDP 가동률은 74%를 달성했다.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시설 보수기간 및 휴일 등을 제외하면 연중 전시장이 꽉 차 있었던 셈이다.
또 지난해 시설 운영 재정자립도는 105.9%를 달성했다. 수입 증가는 ‘서울라이트’ 등 DDP 자체 콘텐츠에 재투자돼 방문객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 해 9월 개최한 서울라이트 행사에는 하루 6만명이 DDP를 찾았다.
2024년도 대관 예약률도 70%를 웃돌아 재단은 올해도 DDP의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DDP는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로 7년간의 조성 과정을 거쳐 2014년 3월 개관했다. 개관과 함께 샤넬·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뿐 아니라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국내외 저명인사 행사 장소로 활용했다.
재단은 앞으로 DDP를 세계적인 전시문화 공간으로 확고하게 도약시킨다는 각오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는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로, 명실상부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적인 전시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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