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도권 남부 첨단자족도시로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이 이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11일 용인시 및 개발업계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내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 협의계약이 마무리 되면서 토지 보상률이 69.9%를 기록하고 있다.
토지보상법에 따르면 광역 지자체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는 시행자가 전체 사유지 중 67%를 확보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동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총 사업비 9405억원이 투입된 ‘국지23호선 지하도로(용구대로) 신설’ 등 용인 플랫폼시티 일원의 광역도로에 대한 설계 용역도 조기착수 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과 동일하게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속도라면 올 하반기에 용인 플랫폼시티 착공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도 올 3월 조기 개통될 예정이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 플랫폼 시티가 세부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변에 공급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아파트가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이다. GTX-A 용인역, 분당선 구성역, 백화점, 쇼핑몰 등이 한곳에 집결된 ‘용인 플렉스’를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평형이 완판됐고, 전용 84㎡ 타입 일부 잔여 가구만 남아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일대에 3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옛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위치하여 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999가구로 건립된다. 시공은 DL이앤씨다. 4레인의 호텔식 실내 수용장을 비롯해 초대형 프리미엄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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