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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조국에 입대할래요"..입영신청 외국 영주권자 8000명 돌파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15:33

수정 2024.01.11 15:33

병무청, "해외 체류 병역의무자 편익 지속 확대"
제도 개선 위한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3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열린 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신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2023년도 첫 병역판정검사가 열린 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신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병무청은 11일 해외에 체류 중인 병역의무자의 편익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측은 이를 위해 올해 유럽과 동아시아 재외공관과 협력해 '병역이행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병역이행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작년에 최초로 미국 필라델피아·로스엔젤레스, 일본 니가타·히로시마 등의 해외 교민들을 대상으로 병역이행 설명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또 2022년 1월부터 유학 목적의 국외여행 허가 기간을 3개월 확대해 외국에서 상급학교 진학 시 졸업과 입학 사이에 공백 기간이 있더라도 귀국하지 않고 국외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병무청은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 신청자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04년 38명에 불과했던 신청자가 2020년에는 704명으로 늘었고, 작년 누적 기준 800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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