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강남구,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함께 배달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토바이 등을 무상점검하는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륜차는 안전정비와 관련된 법적 의무가 없다. 이 때문에 미끄러지기 쉽고 브레이크패드가 마모된 채로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이날 배달종사자들은 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의 정비사들로부터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을 점검 받고 필요한 경우 전조등이나 브레이크패드 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았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배달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 미끄러짐 등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달종사자들의 안전 운행이 최선"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이륜차 안전점검을 지속 지원하고 배달 재촉 자제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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