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펀드 불완전 판매 혐의' 피델리스 자산운용, 검찰 송치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15:27

수정 2024.01.11 15:27

상품설명서에 수익구조 거짓 기재한 혐의
신한銀, 펀드 팔며 부당 권유 혐의 '불송치'
금융정의연대와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 신한 피델리스펀드 투자자들이 지난 2022년 9월 22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신한은행의 피델리스펀드 사기 판매를 주장하며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정의연대와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 신한 피델리스펀드 투자자들이 지난 2022년 9월 22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신한은행의 피델리스펀드 사기 판매를 주장하며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부실 판매 의혹을 받는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사기 및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피델리스 자산운용 법인과 법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피델리스자산운용 펀드 상품 설명서에 수익 구조 등의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고객 380여명에게 해당 펀드를 1800억원 상당 판매한 신한은행은 불송치됐다.

경찰은 신한은행을 부당권유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피델리스자산운용과 함께 수사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해당 펀드는 싱가포르의 한 무역회사가 바이어에게 받은 확정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지자 지난 2021년 2월과 6월 만기일이 지났음에도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피델리스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 등이 지난 2022년 9월 피델리스자산운용과 신한은행을 고소·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