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완화 '총력전'.."정류소 늘리고 인력 투입"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16:31

수정 2024.01.11 16:31

서울시, 광역버스 버스정류소 혼잡도 완화 대책 추진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인근 신규 정류소 마련
대광위·경기도와 '혼잡도 완화' 위한 협의체 신설 추진
지난 6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근길 혼잡으로 시가 긴급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인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 6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근길 혼잡으로 시가 긴급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인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명동입구 정류소 등의 혼잡 문제가 떠오르면서 서울시가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도 해소를 본격화한다. 정류소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계도요원들을 배치해 혼잡도 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일 퇴근시간부터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에 계도요원 2명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정류소는 승·하차 가능 면적이 160㎡ 밖에 되지 않지만, 광역버스 노선은 28개에 달해 혼잡도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향후 시는 경기도, 중구청과 협의해 '남대문세무서·서울백병원' 정류소 건너편에 오는 2월까지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10개를 분산 배치하고 인파 밀집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및 운수업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강남역과 사당역 등 주요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관리에 나선다. 협의체는 △정류소 용량 증설 △광역버스 노선 조정 △지역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로 통행량이 많은 도심 지역 광역버스 정류소에서 인파 밀집에 따른 혼잡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신속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 내 안전 및 정류소 관리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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