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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주·구주 등 해외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14일 한진에 따르면 최근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을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 본부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중국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경영대학원 MBA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주요 물류기업 중국사업 총괄로 근무하며 M&A 및 JV 설립을 통한 무기 성장뿐만 아니라 각 법인들의 사업 내실화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법인간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활성화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구조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등 사업 리빌딩을 비롯해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사업기회 확보 등 해외사업 전략수립과 추진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한진은 정 본부장을 통해 계약 물류 및 해외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한진의 전체 매출 중 15%가량을 차지하며 한진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함께 한진은 올해 장 총괄과 함께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장 총괄은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주 전문가로서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돼 활약하는 등 영업력이 검증된 현장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진은 지난 3일 장 총괄을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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