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올해 첫 메이저 경매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창열(1929∼2021)의 '온고지신' 등 93점 89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1979년작 '온고지신'은 가로 1.6m, 세로 1.95m의 대형 작품으로, 추정가 6억∼10억원에 출품됐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박서보(1931~2023)의 작품은 6점 출품됐다. 120호 크기 색채 묘법 작품인 2008년작 '묘법 No. 080612'가 추정가 5억8천만∼8억원에 나온 것을 비롯해 1호 크기 '묘법 No. 950618'(추정가 4000만∼1억원)도 경매된다.
해외 작가로는 아야코 록카쿠, 데이미언 허스트, 알렉산더 칼더 등의 작품이 나온다.
또 고미술 부문에서는 청대 문인 24명과 위창 오세창의 화제와 제문이 더해진 '이박암추향도제영'이 3억5000만∼10억원에 출품됐다.
경매에 나온 작품은 13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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