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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녹색 선거연합정당’ 의결에…류호정 결국 탈당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4 19:39

수정 2024.01.14 20:12

비례 의원은 탈당 시 의원직 상실
금태섭 등 새로운선택 공식 합류
류호정 정의당 의원. 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오는 15일 정의당 탈당을 선언한다. 정의당이 14일 당대회에서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방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류 의원은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류 의원은 14일 기자단에 “내일(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실 관계자는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자진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한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해 말 정의당 계열 의견 그룹이었던 세번째권력을 이끌고 사실상 새로운선택에 합류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 의원임에도 신당과 함께하겠다는 류 의원에게 탈당하라는 당 안팎 요구가 쏟아졌다.
정의당은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당직 직위를 해제하는 등 징계를 내렸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당대회와 당원 총투표에서 선거연합정당 방침을 최종 추인하기 전까지 당에 남아 당원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당대회에서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이 최종 의결되면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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