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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한결같이… 무학, 철새 먹이주기 완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4 19:47

수정 2024.01.14 19:47

다음달까지 2000㎏ 나눔 예정
지난 13일 오전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열린 겨울 철새 먹이주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볍씨를 주변 논에 뿌리고 있다. 무학 제공
지난 13일 오전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열린 겨울 철새 먹이주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볍씨를 주변 논에 뿌리고 있다. 무학 제공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난 13일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의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올해로 15년째다.

이날 먹이주기 행사에는 최재호 재단 이사장과 무학 임직원, 용운호 신한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직원, 김영선 국회의원, 최종수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부 회장과 회원이 참여해 볍씨를 쉼터 주변 논에 뿌리며 월동을 도왔다.

재단은 다음달까지 총 2000㎏의 먹이를 뿌릴 예정이다.

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의 국내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 1000여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 지역에서 번식하는데 한국과 중국 양쯔강 유역, 일본 이즈미에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이사장은 "매년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고 돌아가 다음 겨울에도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환경자산이 보호되고 자연학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철새 먹이주기 행사 외에도 주남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독수리 먹이나누기, 거제 학동 해변 반려해변 입양 등 다양한 자연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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